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2020년2월19일)

2020. 2. 19. 08:18주식 이야기

 

1.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19 국내 환자(여·61세)가 대구에서 발생함. 해외에 나간 적 없고 기존 환자와도 접촉한 적 없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세 번째 환자인 데다, 영남권에서 발생한 첫 환자임. 지역 감염 확산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우려됨

 

2.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대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함. 문 대통령은 또한 "현재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함

 

3. 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제 피해가 본격화하고 있음. 미국 IT 업체로 처음 애플이 코로나19로 인해 실적 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공식 확인함. 애플은 "예상보다 중국 현지 공장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며"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 전망치 달성이 어렵게 됐다"고 말함

 

4. 경기 침체, 일제 불매운동, 코로나19라는 '삼중고'가 덮치면서 유통업계에 '폐점 공포'가 짙어지고 있음. 특정 브랜드 매장 한두 곳이 없어지는게 아니라, 주변 식당과 유통 매장 등이 잇달달아 사라지며 지역 상권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음

 

5. 전기·가스공급업체 감사보수가 53% 오르는 등 상장사들의 올해 감사보수가 급증함. 표준감사시간제 도입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의 영향임. 한국공인회계사회에 따르면 전기·가스공급업 등 18곳의 2019사업연도 평균 감사보수는 전년대비 53% 늘어난 3억8480만원임

 

6. 늘어나는 기초연금 부담에 기초자치단체가 재정부담을 호소하자 정부가 국고로 추가 지원에 나섬. 보건복지부는 재정 자주도가 35% 미만인 시·군·구에 기초연금 재정을 추가 지원하는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힘

 

7. 정부가 이르면 20일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을 포함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예정임. 주변 지역 '풍선효과'를 차단키 위해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될 것으로 보임

 

8. 강남 재건축 매물이 급매 위주로 소진되면서 12·16 대책 이전 호가를 회복하고 있음. 마포 등 다른 지역과 격차가 줄어들면서 강남 진입을 시도하는 '갈아타기족'이 늘어난 데다 과열된 수도권에 비해 가격이 착해 보이는 '착시현상'이 매수 심리 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