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중국의 디지털 화폐를 실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 4. 25. 23:39주식 이야기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 전자화폐에 대한 계획을 추진함에 따라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는 다가오는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를 위한 새로운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소수의 기업들 중 하나라고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지난 몇 년 동안 디지털 화폐를 개발해왔다. 현재 정확한 디자인에 대한 세부 사항은 거의 없지만 익명성과 분권을 지원하는 인기 있는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닮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중앙 당국이 발행한 것이 아니다.

중국의 디지털 위안화는 PBoC에 의해 발행될 것이며, 초점은 디지털 지불을 쉽고 빠르게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서브웨이 등 총 19개 기업 중 미국 3개 기업이 수요일 판촉행사를 가진 시옹안에서 열리는 디지털 화폐 테스팅에 참여한다고 국영 증권 타임스가 보도했다.

시옹간은 허베이 성 베이징 남서쪽 약 86마일 떨어진 특구로 시진핑 주석이 직접 추진한 신경제중심 건설 프로젝트다. 2017년 출범 이후 어느 정도 진전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시진핑 주석은 목요일 연설에서 "새로운 인프라"로 알려진 대규모의 5G, 인공지능 및 기타 기술 개발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3사 모두 CNBC가 접촉했을 때 코멘트를 바로 받을 수 없었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매업과 음식 조달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이는 그 시범 프로그램의 발표는 디지털 위안화가 지역 노동자들에게 운송비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었던 쑤저우에서 있었던 또 다른 최근의 실험에 이은 것이다.

PBoC는 4월 1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심천과 청두에서 추가 시험이 실시되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달 초, 중국 농업은행의 새로운 앱을 보여주자는 내용의 스크린샷이 소셜 미디어에 유포되었는데, 이 앱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중국농업은행은 CNBC와 접촉했을 때 즉시 논평할 수 없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이 PBOC의 디지털 통화 계획을 탈선시켰다는 일부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이달 초 이 은행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당초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가 탄력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대중국과의 경쟁과 페이스북의 디지털 화폐인 천칭이 공개된 이후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혀 혁신을 꾀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을 포함한 세계의 다른 중앙 은행들은 자신들의 디지털 화폐가 어떤 모습일지 평가해왔다.

그러나 중국이 앞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문가들은 CNBC에 디지털 위안화의 잠재적인 이점 중 하나는 위안화의 국제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디지털 달러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